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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기대주 멍에 벗었다” 손준혁, 정성민 잠재우고 전국당구대회 첫 정상[제천 청풍호배]

매일경제 김기영 MK빌리어드 기자(bay-b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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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기대주 멍에 벗었다” 손준혁, 정성민 잠재우고 전국당구대회 첫 정상[제천 청풍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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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혁이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3쿠션 결승에서 돌풍의 정성민을 물리치고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했다.

손준혁이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3쿠션 결승에서 돌풍의 정성민을 물리치고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했다.


20일 제천 청풍호배 男3쿠션 결승전,
손준혁, 정성민에게 50:37 승,
선수 데뷔 7년만에 우승,
공동3위 최완영 강자인


손준혁이 ‘돌풍’의 정성민을 물리치고 7년 기다림 끝에 전국당구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랭킹 6위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은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대회’ 남자3쿠션 결승에서 정성민(대구)을 50:37(38이닝)로 제치고 선수 데뷔 7년 만에 첫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공동3위는 최완영(광주)과 강자인(충남체육회)이 차지했다.

손준혁은 2019년 선수로 데뷔해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고2때인 2021년 ‘국토정중앙배’ 캐롬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고, 2023년부터 성인부 대회에 나섰다. 손준혁은 지난해 경남고성군수배에서 공동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쟁쟁한 선배 선수들에 밀려 ‘기대주’에 머물렀다.

손준혁은 이번 대회에서 32강전을 제외하고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PBA서 활동하다 올해 5월 대구당구연맹으로 복귀한 정성민이 제천 청풍호배 결승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성민(왼쪽)과 제천당구연맹 윤연우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서 활동하다 올해 5월 대구당구연맹으로 복귀한 정성민이 제천 청풍호배 결승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성민(왼쪽)과 제천당구연맹 윤연우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결승전 초반은 정성민 페이스였다. 8이닝까지 16점을 몰아치며 12이닝까지 16:12로 앞서갔다. 그러나 손준혁이 12~16이닝에 14득점, 24: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에 두 선수는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우승한 손준혁(왼쪽)이 여자친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승한 손준혁(왼쪽)이 여자친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손준혁은 승부처였던 31이닝 4득점으로 39:35로 달아났고, 이어 32이닝부터 3-1-2-1-2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손준혁이 마지막 38이닝서 남은 2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손준혁이 제1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손준혁이 제1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우승 후 손준혁은 “올해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니까 보상받은 기분이다. 그럴 때마다 조언해주는 강자인 선수와 대회마다 함께 다니며 응원해주는 여자친구와 부모님에게 첫 우승의 기쁨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3쿠션 공동3위 입상자가 대회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강자인, 제천당구연맹 윤연우 회장, 공동3위 최완영.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3쿠션 공동3위 입상자가 대회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강자인, 제천당구연맹 윤연우 회장, 공동3위 최완영.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3쿠션 입상자와 대회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최완영, 준우승 정성민, 제천당구연맹 윤연우 회장, 우승 손준혁, 공동3위 강자인.

제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3쿠션 입상자와 대회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3위 최완영, 준우승 정성민, 제천당구연맹 윤연우 회장, 우승 손준혁, 공동3위 강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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