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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횡재가! '한정판 오타니 카드' 뽑은 가족, 4200000000원 주인공 됐다…"일부 금액은 쌍둥이 미래 대학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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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횡재가! '한정판 오타니 카드' 뽑은 가족, 4200000000원 주인공 됐다…"일부 금액은 쌍둥이 미래 대학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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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한정판 카드가 경매에서 무려 300만 달러(약 44억원)에 낙찰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골든 로고맨 카드'가 경매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낙찰된 카드는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한정판으로, 오타니의 친필 사인과 더불어 황금색 로고 패치가 부착돼 있다. 해당 패치는 지난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MVP 수상을 기념해 오타니가 실제 착용한 유니폼에 부착돼 있던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4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그 패치가 붙어있는 유니폼을 입고 나가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쏴 올렸다.

오타니의 한정판 카드는 경매 사이트에 올라간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금새 3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오타니 카드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종전 최고가 카드는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던 날의 패치가 부착된 '블랙 로고맨 카드'였다.

또 지난 2020년 393만 달러(약 58억원)에 낙찰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2009시즌 사인 카드에 이어 현대 야구 카드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가로 낙찰된 카드는 '전설' 베이브 루스의 1914시즌 루키 카드로, 지난해 403만 달러(약 60억원)에 거래됐다. 2025년으로 한정하면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24시즌 루키 카드가 111만 달러(약 16억원)로 최고액 기록이었으나, 오타니의 한정판 카드가 이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경매 사이트 'Fanatics Collect'의 부사장 케빈 레네인에 따르면, 이번 오타니 한정판 카드의 주인공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한 가족이었다.

레네인은 "이 가족은 열성적인 카드 수집가들이지만, 이번에는 금액이 워낙 의미 있는 수준이라 거의 바로 판매를 결정했다. 카드를 정말 좋아하긴 했지만, 이들에게 가치는 카드 그 자체보다는 경험에 있었다. 게다가 금액이 상당히 크기도 했다"며 카드가 경매에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카드 낙찰가 300만 달러엔 기본 경매가 250만 달러와 구매자 수수료 5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별도의 사전 계약이 없었다면, 판매자는 총 285만 달러(약 42억원)를 수령할 전망이다.


오타니 카드 구매자의 신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카드를 경매에 내놓은 피트 앤더슨 씨와 쌍둥이 아들 콜튼, 헨리는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횡재를 더 많은 카드 개봉에 재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쌍둥이 아들 둘은 낙찰가 중 일부 금액을 미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저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MLB닷컴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