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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이해란 원맨쇼'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연장승…3연패 탈출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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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이해란 원맨쇼'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연장승…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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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삼성생명 이해란(사진: WKBL)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삼성생명 이해란(사진: WKBL)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이해란의 원맨쇼에 가까은 활약을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에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20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규 경기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연장전에서 신한은행을 압도하며 79-7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삼성생명은 4승 6패로 5위를 지켰다. 반면 3연패 탈출에 실패하고 4연패를 이어간 신한은행은 2승 8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22-26으로 리드 당한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점수차를 좁혔지만 한 점을 뒤진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도 중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던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3분 1초전 이해란의 자유투로 55-55로 동점을 만든 뒤 4쿼터 종료 2분 24초 전 조수아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4쿼터 종료 1분 2초 전 신한은행 김진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58-60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62-60으로 4쿼터 종료 32초 전 62-6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신한은행 김진영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11초 전 신한은행 홍유순에게 스틸에 이은 속공 상황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위기를 맞았으나 홍유순이 골밑에서 턴오버를 저질러 동점으로 4쿼터를 마치고 연장에 돌입했다.


잠시 후 5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한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페인트존 득점으로 2점을 선취한 뒤 조수아가 3점슛 한 방과 2점슛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이해란의 2득점이 이어지며 71-62, 9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신이슬, 히라노 미츠키, 고나연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정확한 자유투로 착실한 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을 상대로 더 이상의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32점을 넣고 12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아름이 16점, 조수아가 14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신한은행에선 신이슬이 17점 10리바운드, 김진영이 14점 7리바운드, 히라노 미츠키가 13점 8리바운드, 최이샘이 11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17개를 던져 10개만 성공시킨 부정확한 자유투와 승부처에서 손쉬운 골밑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실책성 플레이에 발목이 잡히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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