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與 "내란 2차 종합 특검 반드시"···국힘 "통일교 특검이 국민 명령"

서울경제 한동훈 기자
원문보기

與 "내란 2차 종합 특검 반드시"···국힘 "통일교 특검이 국민 명령"

서울구름많음 / 0.0 °
민주당 "조은석 내란 특검 수사 부실"
국힘 "통일교 특검 60%이상 국민 찬성"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 관련 특검 도입 문제를 두고 여야가 20일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62%가 통일교 의혹 특검에 찬성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특검 도입이 '명백한 국민적 요구'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야당 탄압용 (내란) 특검을 6개월도 모자라 2차(종합 특검)까지 추진하면서, 자신들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에는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지금 즉시 통일교 특검 수용을 결단 내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통일교 특검 도입 촉구를 "물타기"로 규정하며 2차 종합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규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할 특검을 따로 도입하자는 것은 12·3 내란과 국정농단에 대한 특검 수사를 훼방하려는 물타기"라며 "'여당 공격용 특검'을 만들자는 억지 주장이자 적반하장식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2차 종합특검을 통해 반드시 정교유착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억지 주장을 중단하고 정교유착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2차 종합특검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에 대해 "수사가 부실하다. 표피적이고 결과론적"이라며 2차 특검을 촉구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 49.8%에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