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8단지·재건축 2단지 수주…총 1만5980세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도시정비 수주 6조원 돌파
GS건설이 20일 약 9278억원 규모의 서울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년 만에 다시 6조원을 넘어섰다. /GS건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GS건설이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2025년 도시정비사업 연간 누적 수주액 6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0층, 27개 동, 2086세대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9278억원이다.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재개발 참여를 계기로 공공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본궤도에 오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총 10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 수주액 총 6조34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17개 단지, 7조1480억원) 이후 3년 만에 다시 6조원대를 넘어선 성과다. GS건설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우량 입지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올해 주요 수주 단지로는 지난 7월 시공사로 선정된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1조6427억원)을 비롯해,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6275억원), 그리고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된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9278억원)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재개발 8개 단지(총1만2524세대), 재건축 2개 단지(총 3456세대)로 구성되며, 총 10개 단지 1만5980세대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7개 단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산·창원 등 주요 도시에서도 수주를 이어갔다.
GS건설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자사 브랜드 '자이(Xi)'가 축적해온 기술·상품 노하우를 꼽았다. 특히 자이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3000억원 돌파는 정비사업 강자로서 시장의 선택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압구정 재건축,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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