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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 '화염과 분노'...줄줄이 무릎 꿇은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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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 '화염과 분노'...줄줄이 무릎 꿇은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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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에 판매하는 주요 의약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대 제약사들이 주요 의약품을 최혜국 수준으로 인하해 미국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내 수입 약값이 다른 나라의 10배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이번 합의로 머지않아 미국 약값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는 미국 의료 역사상 환자 부담 완화 측면에서 단연코 가장 큰 승리를 의미하며, 모든 미국인이 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또 이는 의료 시스템 자체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임기 내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95%의 가격이 내려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활용하지 않았다면 이런 합의를 이뤄낼 수 없었을 거라며 관세 압박을 통해 각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일 약값을 내리지 않으면 우린 관세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금액보다 훨씬 더 큰돈입니다. 그러자 그들은 즉각 동의했습니다.]

이날 약값 인하를 발표한 제약사는 암젠과 GSK, 머크, 사노피,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9곳입니다.

앞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등도 미국 내 약값 인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제약사들은 또 미국 제조 분야에 최소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장 미셸 보어스 / 베링거인겔하임 회장 : 우리는 현 행정부 임기 내에 매우 신속하게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엔 주요 보험사들을 만나 보험료 인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중단으로 내년부터 수천만 명의 보험료 급등이 예견되자, 민간 기업들을 압박해 실익을 얻는 방법으로 비난의 화살을 피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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