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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32득점' 삼성생명, 연장 끝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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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32득점' 삼성생명, 연장 끝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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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하나은행 완파…하나 김정은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 (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 (WKBL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 혈투 끝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연패를 끊었다.

삼성생명은 20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9-74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4승6패로 5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8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에이스 이해란이 개인 한 득점 최다인 32득점에 12리바운드의 더블 더블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아름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했고, 조수아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17득점 10리바운드, 김진영이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신한은행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을 22-26으로 밀렸다. 3쿼터 들어 이해란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1점 차로 뒤졌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최이샘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해란과 김아름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격차를 좁혔다.

용인 삼성생명. (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 (WKBL 제공)


이후 이해란의 연속 자유투로 55-55 동점을 만들었고, 조수아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신한은행 김진영에게 3점포를 맞으며 58-60으로 역전당한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골밑 득점에 이어 자유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20초를 남기고 김진영에게 중거리슛을 내줘 62-62 동점이 됐고, 그대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삼성생명은 연장전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시작과 함께 이해란의 중거리슛, 조수아의 3점포와 레이업이 이어지며 달아났다.


1분51초를 남긴 시점에선 이해란의 골밑 득점으로 71-62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신한은행의 3점포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삼성생명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분히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부천 하나은행 김정은.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앞서 부천에서 열린 경기에선 원정팀 청주 KB가 부천 하나은행을 70-46, 24점 차로 대파했다.

2연승의 KB는 시즌 전적 6승4패로 부산 BNK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7승1패의 상승세에서 내리 2경기를 진 하나은행은 선두를 지켰으나, 2위 그룹에 한 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하나은행의 베테랑 김정은은 개인 통산 600번째 경기에 출전, 임영희 현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함께 여자 프로농구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2005년 신세계에서 데뷔한 뒤 20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590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10경기 연속 코트를 밟아 임영희 코치와 동률을 이뤘다.

김정은은 21일 열리는 우리은행전에 출전하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다만 이날 팀이 대패하면서 김정은의 대기록은 빛이 바랬다.

KB는 양지수가 13득점, 이채은이 11득점, 강이슬이 10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부상 복귀 후 컨디션 조절 중인 여자농구 대들보 박지수는 12분여를 소화하며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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