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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92억 대박', 김혜성도 박수!…SNS로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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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92억 대박', 김혜성도 박수!…SNS로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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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절친한 선배 송성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웃음, 박수 이모티콘을 달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이날 "KBO리그의 스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동의했다"며 "샌디에이고는 송성문과 계약을 통해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국제 FA(자유계약)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300만 달러(약 192억원) 규모에 계약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알렸다.



빠른 1999년생인 김혜성은 2017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6년생인 송성문이 2015년 키움에 먼저 입단했던 가운데, 송성문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 중이었던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7, 2018, 2019, 2021, 2022, 2023, 2024시즌까지 7년 동안 동고동락했다.

김혜성은 2021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2022~2024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2020년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성장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김혜성은 지난 2~3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2025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하는 아픔을 맛봤다. 다행히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했고, 5월 4일 메이저리그 승격 후 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처음부터 끝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혜성은 2026시즌 절친한 선배인 송성문과 메이저리그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성문의 입단이 확실시되는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내년 페넌트레이스에서 13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일본 언론들도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계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아직 공식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3년 총액 1300만 달러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김혜성은 한국 야구 선배인 동시에 전 소속팀 동료였던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이적을 축하했다"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모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호치'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 합의에 도달한 소식을 여러 미국 언론에서 보도했다"며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업데이트하면서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이적 결정을 이모티콘으로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김혜성 인스타그램 계정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