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우빈, 10년 공개연애 끝 결혼…“오늘 백년가약”

에이엠엔터테인먼트 SNS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20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SNS에 한 장의 웨딩 화보와 함께 “오늘 신민아 배우와 김우빈 배우가 결혼식을 올린다. 인생의 소중한 시작을 함께하는 두 사람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축복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4년 한 의류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약 10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연애 기간 중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과 공백기를 가졌지만, 이 시기에도 신민아가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우빈은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가 맡는다. 축가를 둘러싼 관심도 있었으나, 가수 도경수는 같은 날 열리는 시상식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선행도 실천했다.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민아는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영화 ‘화산고’와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마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우리들의 블루스’, ‘악연’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김우빈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택배기사’, ‘다 이루어질지니’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