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FC서울이 기대하는 재능 손승범이 기회를 찾아 포항 스틸러스로 간다.
축구계 관계자는 "서울 윙어 손승범이 포항으로 간다. 계약이 확정적인 단계다"고 전했다.
손승범은 2004년생 유망주로 서울 성골이다. 오산중, 오산고를 나왔고 2023년 우선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에 발을 들였다. 유스 시절부터 서울 측면 공격 미래로 불렸던 손승범은 2023시즌 데뷔전을 치렀고 2024시즌 재계약을 맺어 서울에서 계속 활약을 했다. 뛰어난 돌파 능력이 강점이었고 번뜩이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지난 시즌은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루카스, 문선민, 정승원 등 측면에 좋은 윙어가 많았고 여름에 수원FC에서 안데르손이 왔다. 시즌을 마친 손승범은 기회를 찾았고 포항 제안을 받아들여 포항 이적을 앞두고 있다. 임대 계약이 확정적인 단계로 알려졌다.
포항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축구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져 있고 어린 선수들에게 적극 기회를 준다. 매번 선수들이 이탈하는 상황에서도 성적을 내는 포항은 지난 시즌에도 K리그1 4위에 올랐다. 내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를 병행해야 하는 포항은 측면에 힘을 더할 선수가 필요했다. 백성동, 김인성 등이 나이가 들어 새로운 측면 옵션을 원했다.
손승범이 선택된 이유다. 손승범은 이규민, 이동협, 박수빈 등 동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박태하 감독 지도를 받으며 경험치를 확실히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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