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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조진웅 '악재' 넘고 방송되나…"최적의 방안 찾겠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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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조진웅 '악재' 넘고 방송되나…"최적의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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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소년범' 논란 2주만에 공식입장 전해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주연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방영여부에 대해 tvN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tvN은 20일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준비해 온 작품이다.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며 "'시그널'이 지킨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시그널'은 지난 2016년 방송된 드라마 '시그널'의 속편으로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대가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전편의 주연인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그대로 출연하며 원작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썼다. tvN 개국 20주년, '시그널' 방송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야심작이었다.

하지만 극 중 정의로운 과거형사 이재한 역의 조진웅이 소년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은퇴하면서 '시그널' 방영 여부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극중 핵심인물인 조진웅의 촬영분량을 대거 편집할 경우 드라마 방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영 취소까지 점쳐지던 상황에서 tvN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시기를 미루더라도 추후 공개 가능성은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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