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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의 빅리그행이 임박했습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어제(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년 1천300만달러(약 192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LB닷컴도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며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MLB닷컴이 확인한 내용"이라고 전했습니다.
송성문이 어제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비공개 경쟁 입찰인 포스팅 절차를 밟고 있는 송성문과 MLB 구단의 계약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입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이 지난 2021년 MLB 생활을 시작한 팀입니다.
송성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824경기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입니다.
KBO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한 송성문은 올해에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해 정규시즌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KBO리그 출신 한국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건 현재까지 총 9명입니다.
계약 후 첫 시즌 기준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다저스) 등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한국인 야수 5명은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었습니다.
송성문이 MLB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하면 KBO에서 포스팅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10번째 한국 선수이자, 6번째 타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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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