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두차례 지연…지상 전력공급계 문제 해결 후 최종 기능점검
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발사예정…브라질·인도 위성 5기 우주로
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35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서 첫 상업 발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이노스페이스의 로켓 '한빛-나노'가 기립하는 모습.(이노스페이스 제공)/뉴스1 |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브라질에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상업 우주발사를 시도하는 이노스페이스가 기술적 이슈 등 문제를 해결하고 발사체 '한빛 나노'를 기립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9시 30분 발사에 도전한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장 지상 전력 공급계의 문제 조치 완료하고,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며 "한빛 나노는 한국시간 오전 4시 35분쯤 기립했다. 현재 최종 기능점검 및 산화제 충전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독자 로켓 한빛-나노로 발사에 도전한다.
당초 발사는 이날 오전 3시 45분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우천 등 현지 기상상황과 지상 전력 공급계 이슈로 인해 발사가 두 차례 밀렸다. 발사체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한빛 나노는 브라질·인도 고객사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를 우주로 보내는 게 목표다. 화물 총무게는 18㎏으로, 소액이지만 돈을 받고 하는 상업 발사다.
위성은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도달해야 한다. 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발사 자체는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각 고객 위성의 정상 교신까지 확인되면 고객별 임무도 성공으로 판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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