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울산 간절곶은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평소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했는데요, 이 간절곶에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이 조성돼, 사계절 관광 명소로 변신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간절곶.
해돋이 명소로 알려지면서 새해가 되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시기에만 방문객들이 몰리다 보니,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울주군이 이곳 간절곶 공원에 대규모 식물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식물원은 기존 전통적인 온실에 증강현실 등 디지털 온실을 결합한 '미래형 산림문화 복지시설'로 조성됩니다.
'국내에서 즐기는 식물 세계여행'을 주제로 오대양 육대주의 다양한 테마의 식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상에는 온실 주제관과 체험관, 관람객 휴식 공간이 마련됩니다.
지하에는 국내 최장 길이 450m 규모의 미디어아트 터널이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전시 공간을 비롯해 스카이워크와 인공 오로라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들어섭니다.
총면적은 만 천700제곱미터, 최고 높이는 38미터로 전국 최대 규모의 온실이 될 전망입니다.
[이근석 / 울주군청 산림휴양과장 : 거제시 정글돔에 비해서 한 2.5배 정도 큰 규모입니다. 온실 규모로 따지면 국내 최대가 되지 않을까...]
울주군은 식물원이 조성되면 연간 46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순걸 / 울주군수 : 대한민국 일출 1번지 간절곶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정원 랜드마크가 더해진다면 울주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울주군은 총사업비 868억 원을 들여 오는 2028년 착공해 2030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해돋이 명소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의 변신을 준비하는 간절곶.
새롭게 조성될 식물원이 전국에서 이름난 지역 관광의 새 얼굴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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