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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은퇴에 '시그널2' 운명은…제작진 "최적의 방안 찾겠다"

중앙일보 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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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은퇴에 '시그널2' 운명은…제작진 "최적의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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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 뉴스1

배우 조진웅. 뉴스1


배우 조진웅이 은퇴 선언을 하며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시그널2)와 관련해 제작진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tvN은 조진웅의 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공식 입장문에서 "'두 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를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며 "현재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두 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한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2016년 방영돼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인 '두 번째 시그널'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인물과 현대의 인물이 소통하며 미제 형사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썼다. 10년 만에 나온 후속작은 김은희 작가의 집필로 주연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시즌1 주연배우들이 다시 뭉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재 드라마는 촬영을 모두 마치고 편집만 남아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시즌1에서 과거의 형사 이재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 '시그널2'에서도 주연급 비중인 만큼 조진웅 출연 분량만 들어내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6일 소년범 이력에 대한 폭로가 나오며 은퇴 선언을 한 바 있다. 조진웅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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