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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옛 관광극장 공론화 본격…전문가·주민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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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옛 관광극장 공론화 본격…전문가·주민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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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12일 ‘구)관광극장 활용 관련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전문가, 지역주민, 문화예술단체, 행정 관계자 등 총 11명으로 꾸려졌다.[사진=서귀포시청]

서귀포시는 지난 12일 ‘구)관광극장 활용 관련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전문가, 지역주민, 문화예술단체, 행정 관계자 등 총 11명으로 꾸려졌다.[사진=서귀포시청]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가 최근 옛 서귀포극장 철거를 두고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주민 참여 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공론화를 중심으로 철거·활용 갈등을 해소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12일 '구)관광극장 활용 관련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전문가, 지역주민, 문화예술단체, 행정 관계자 등 총 11명으로 꾸려졌다.

협의회 구성원은 도시재생, 건축, 건축물안전, 문화유산, 문화예술단체, 지역주민 대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폭넓은 의견 수렴과 활용 방안 도출을 목표로 한다.

추진협의회는 오는 30일 첫 회의를 열고 관광극장 관련 추진 상황을 청취한 뒤, 구체적인 역할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현장 방문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구성과 운영 방침은 최근 관광극장을 둘러싼 철거 논쟁과 지역사회 의견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귀포관광극장은 1960년대 준공 후 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문화 공간 역할을 해 왔지만, 최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철거가 추진되면서 일부 주민과 전문가 단체의 반발이 거세졌다. 철거 과정에서 절차적 논란과 보존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됐으며, 주민과 건축계 등에서 보존·활용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협의회는 또한 내년도 예정된 '관광극장 활용방안 연구용역'과 연계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논의 구조 속에서 최적의 활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광극장 활용방안과 관련해 추진협의회 운영과 연구용역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자료 제공과 공론화 절차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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