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미도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심정지·4명 구조(종합2보)

실종 선원 4시간 만에 선실서 발견…선장은 머리에 부상

전복된 어선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황정환 기자 = 인천 앞바다에서 선원 5명을 태운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4명이 구조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께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쪽 13㎞ 해상에서 7.9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선원 A씨가 사고 발생 후 약 4시간인 오후 6시 12분께 선실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천해경부두로 이송되고 있다.

선원 5명 중 A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어선 전복 직후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40대 선장은 두부 출혈로 병원에 이송됐고, 20대 베트남 국적 선원 등 3명은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인천해경 경비함정 3척과 공기부양정, 중부해경청 특공대와 항공기, 해군 함정 4척, 민간 어선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복 사고 발생 지점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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