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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한국은행 수색영장 집행…관봉권 첫 강제수사

연합뉴스TV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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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한국은행 수색영장 집행…관봉권 첫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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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이 한국은행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인데요.

관봉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한 특검은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상자를 든 특검 수사관들이 한국은행 본부 건물로 들어갑니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김기욱 / '관봉권·쿠팡 의혹' 특검보> "띠지하고 스티커에서 어떤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가 수사의 단초가 되니까요. 반드시 확인하기 위한 수사의 전제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검팀은 한국은행 발권국에 대해 수색·검증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자료나 물건을 압수하는 방식이 아닌 관봉권의 제조와 보관, 지급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본격적인 수사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은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에서 5천만원 어치 현금다발을 압수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압수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다발을 묶고 있던 띠지와 스티커를 모두 분실한 겁니다.

지폐의 검수 날짜와 담당자, 부서 등 정보가 적힌 띠지가 사라지면서 돈의 경로를 추적할 중요한 단서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였다는 입장이지만, 법무부는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상설특검을 가동했습니다.

<김정민 /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지난 9월 22일)> "기계적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관봉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한 특검팀은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사건을 조사한 대검 감찰부의 자료도 확보한 가운데 의혹의 핵심인 서울남부지검 관련자들을 조만간 줄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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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