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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등학교 '소리마루', "세대 공감의 울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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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등학교 '소리마루', "세대 공감의 울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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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기자]
(제공=충북도교육청)

(제공=충북도교육청)


(영동=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영동고등학교(교장 박남규) 소리마루가 19일 세대 공감 동행을 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소리마루'는 아름다운 우리 소리 중 으뜸이라는 뜻을 지닌 영동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예술 동아리로, 지역의 국악 전통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인성을 함께 길러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학부모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악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학생들은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공동체는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12회 소리마루 정기연주회는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학교와 지역, 세대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로, 전통 예술 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주회는 1부 중주, 2부 국악 관현악 합주로 구성됐으며 가야금‧거문고‧대금‧타악‧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악기가 한데 어우러져 총 10여 곡의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루시의 <개화> 버즈의 <겁쟁이> 엔플라잉의 <옥탑방>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가요를 국악 관현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 주민은 "어린 학생들이 국악을 이렇게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라며,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감동을 전했다.

무대에 오른 한 학생은 "국악으로 친구들과 함께 대중가요를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연습 과정이 힘들었지만 무대에서 박수를 받는 순간 모든 노력이 보람으로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규 영동고등학교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 교육을 확대하고, 국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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