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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올해 코스닥 최대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세미파이브는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약 15조675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세미파이브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사진=세미파이브 |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올해 코스닥 최대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세미파이브는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약 15조6751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세미파이브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 건수는 총 44만8632건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수량은 13억626만5690주에 달했다. 이에 따른 통합 경쟁률은 967.6대 1, 비례 경쟁률은 1934.2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세미파이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였다. 총 2519개 기관이 참여해 4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세미파이브의 차별화된 ASIC(주문형 반도체) 솔루션 경쟁력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돼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관사에 공모가의 일정 수준으로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DSP)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반도체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1296억원의 공모자금을 △엔지니어링 리소스 확보 △글로벌 선행 기술 및 IP(지식재산권) 확보 △양산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세미파이브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술 역량을 공격적으로 확보해 전 세계 고객들이 맞춤형 AI 반도체를 가장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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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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