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동에 주둔한 미군이 해군 함정에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시스템'(루카스·LUCAS) 드론을 시험 발사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USCENTCOM)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라비아만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제5함대 소속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USS 산타바바라(LCS-32)에서 미군 첫 저비용 자폭 드론인 '루카스' 드론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날 시험은 미군이 중동지역에 루카스 드론으로 무장한 '태스크 포스 스코피언 스트라이크'(TFSS)를 창설했다고 발표한 지 약 2주만에 이뤄졌습니다.
중부사령부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14초짜리 영상에는 산타바바라함 비행갑판에서 로켓 추진 발사 시스템을 이용해 루카스 드론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커트 렌쇼 미 해군 제5함대 사령관은 "해군 함정에서 루카스를 최초로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은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무인 전력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는 이 중요한 지역에서 혁신과 공동 협력의 힘을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시험 발사한 루카스 드론의 비행 거리, 조종 방식, 목표물 명중 여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루카스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만든 드론으로 도달거리가 길고 자율운용 되도록 설계됐습니다.
대당 비용은 3만5천달러(약 5천100만원)로 다른 미군 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 드론은 투석기, 로켓 보조 이륙, 이동식 지상 및 차량 시스템 등 다양한 발사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구혜원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IMA Media·X @CENTCOM·@@SERobinsonJr·사이트 더워존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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