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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빌게이츠, 브린, 우디앨런…'성착취범' 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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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빌게이츠, 브린, 우디앨런…'성착취범' 엡스타인 사진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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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방대한 인맥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 명예교수가 엡스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과 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영화감독 우디 앨런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를 비롯해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트럼프의 책사'로 불리는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엡스타인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엡스타인 자택에서 발견된 9만5천 장의 사진을 입수한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사진 일부를 선별 공개 중입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발 등 신체 일부에 소설 '롤리타'의 문구가 적힌 모습도 담겼습니다.


러시아 문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는 12세 소녀를 향한 중년 남성의 성적 집착을 다루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명인들도 엡스타인과 개인 항공기로 여행을 가는 등 친분을 쌓은 사실이 확인돼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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