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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준 금리 0.75%로 인상...세계 금융시장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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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준 금리 0.75%로 인상...세계 금융시장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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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기준 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일본이 30년 만에 금리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앞서 지난해 인상 때는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간의 회의 끝에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1월 0.5%로 올린 뒤 채 1년도 안 돼 또 올린 겁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역시 물가 압박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2%를 넘어서고 있고, 내년 임금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점쳐진 점도 중요했습니다.

일본 은행은 지난해 3월 금리를 연 0.1%로 올리며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난 데 이어, 지난해 7월과 올 1월에 각각 0.25%와 0.5%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일본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낮은 금리로 일본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관행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작지 않습니다.

당장 암호 화폐 가격이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일본이 금리를 0.25%로 인상하자, 세계 금융시장은 충격으로 대폭락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데다, 지난해와는 금융시장의 상황도 달라서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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