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서로부터 이관받아 수사 착수
1명 죽고 1명 다쳐…국토교통부도 전수조사 방침
1명 죽고 1명 다쳐…국토교통부도 전수조사 방침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2팀은 지난 18일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4-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터널 굴착 과정에서 아치형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들을 덮쳤고, 이로 인해 50대 남성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지하 약 70m 터널 구간에서 철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98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그중 7명이 사고를 당했다. 부상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거나 현장 조치 후 귀가했다.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18일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2팀은 지난 18일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4-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터널 굴착 과정에서 아치형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들을 덮쳤고, 이로 인해 50대 남성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협력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지하 약 70m 터널 구간에서 철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98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며 그중 7명이 사고를 당했다. 부상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거나 현장 조치 후 귀가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길이 44.9㎞ 광역철도 노선이다. 해당 공사의 사업 시행자는 넥스트레인이며,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고 있다. 전날 사고가 발생한 4-2공구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공사가 중단된다.
국토교통부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여의도역을 포함한 신안산선 전 구간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시정 조치를 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던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도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