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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영상 속 박나래, 말끝마다 ‘입 꾹’…전문가 “이것 숨긴 표정”

헤럴드경제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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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영상 속 박나래, 말끝마다 ‘입 꾹’…전문가 “이것 숨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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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커뮤코드’]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여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스피치 기술에 대해 다루는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에는 ‘말 끝마다 입을 닫는 이유(박나래 사과 영상)’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박나래의 해명 영상을 토대로 발화 방식과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박나래가 문장마다 입을 꾹 다무는 습관적인 동작에 주목했다. 유튜버는 “보통 사과나 설명을 시작할 땐 입이 미세하게 열리는데 (박나래는) 입을 꽉 닫은 채 고개를 든다. 이건 이미 리스크 관리 모드가 작동 중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



박나래가 문장 끝마다 입을 닫는 점에 대해서는 “문장 단위 봉쇄라고 하는데 검찰 수사나 재판, 언론 공식 인터뷰처럼 말 한마디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최대로 할 때 사용되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박나래 표정도 분석했다. 그는 “미간이 살짝 비틀리며 수축돼 있다. 불편감을 약간 느끼지만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통제하며 누르는 상태”라고 봤다. 또 말하는 내내 한쪽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간 점에 대해선 “비웃음이나 무시라기보단 상황과 감정적 거리를 두려는 태도”라고 해석했다.


유튜버는 “전반적으로 박나래는 무표정에 가깝다. 감정이 드러나면 손해가 될 수 있을 때 자주 선택되는 표정”이라며 “감정을 최대한 숨기고 싶었다면 영상보다는 손 편지나 SNS(소셜미디어) 글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

[유튜브 채널 ‘커뮤코드’]



앞서 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영상에서 매니저 상대 갑질, ‘주사 이모’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추가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이지훈 변호사는 박나래 사과 영상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다.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로 중대한지 모른다. 뇌가 기능을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