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공항에서 상용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7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고 여파로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화염 속에 보이는 잔해.
소방관들은 활주로에 붙은 불을 서둘러 진화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상용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 추락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은퇴한 유명 자동차 경주 선수 그레그 비플 부부와 두 아이도 포함됐습니다.
[존 퍼거슨 / 스테이츠빌 지역 공항 책임자 :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상용기는 이미 전소된 상태였습니다. 그 뒤 연방항공청이 도착해 현장을 인계받고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항공 추적 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이 상용기는 이륙 직후 갑자기 경로를 바꿔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습니다.
이륙부터 추락까지 불과 15분.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조종사가 이상을 확인하고 긴급 회항하다 사고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론 스미스 / 스테이츠빌 시 관리 : 여러 기관이 이번 사고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와 주, 연방정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왔습니다. 사고 처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 조사와 수습을 위해 비행장을 폐쇄했습니다.
이곳은 관제탑이 없는 소규모 공항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리그 나스카(NASCAR) 관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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