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년만의 사과문...'복귀 선언'한 곽도원 "진심 죄송"

배우 곽도원. [사진=NEW 제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이 3년 만에 직접 사과하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오늘(19일) 곽도원은 입장문을 내고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일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면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곽도원은 "그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나가고자 한다"며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도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했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0.158%였습니다. 곽도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1천만원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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