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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단지 만들자" 최고 층수 높이는 강남·노원 정비사업장들[집슐랭]

서울경제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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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단지 만들자" 최고 층수 높이는 강남·노원 정비사업장들[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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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 심의
도곡개포한신·상계5구역 정비사업
최고 층수 높여 고급화 추진 나서


서울 강남·강북 지역에서 정비사업으로 조성될 단지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고 층수를 높이는 정비계획 변경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한 도시·건축·경관·교통·재해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통합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 도곡동 464번지 일대의 도곡개포한신은 단지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9층으로 높이고 전체 가구 수는 825가구에서 792가구로 줄이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이번 심의에서 확정됐다. 전체 가구 수는 전용 면적 84㎡ 이상 중대형 가구 수 증가에 따라 줄게 된다. 2022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도곡개포한신은 이번 심의를 통해 변경된 정비계획을 반영해 사업시행변경인가에 이어 관리처분인가 등 재건축사업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노원구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상계5구역은 단지 고급화를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신청해 이번 심의에서 승인을 받았다. 특별구역지정에 따라 건물 최고 높이 상향이 가능해지면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될 아파트 단지 최고 층수가 기존 33층에서 39층으로 높아진다. 전체 가구 수는 2042가구에서 1860가구로 줄어든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적용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주는 제도다.

서대문구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의 가재울7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9월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결정된 데 이어 이번 심의 통과로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6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후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돼 있던 곳이다. 가재울7구역은 지상 40층 1435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 2026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가재울7구역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뉴타운 사업지인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에 1만 2000여 가구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 중화동 중화우성타운 아파트를 최고 20층 219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안도 이번 심의에서 통과됐다. 이 단지의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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