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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1450억원 투자 유치에 13% 급등 [Why 바이오]

서울경제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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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1450억원 투자 유치에 13% 급등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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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DAC 플랫폼 고도화 등에 활용



오름테라퓨틱(475830)(오름)이 145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유치하면서 급등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름의 주가는 9만 9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1700원(+13.40%) 상승했다. 전날 오름이 14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IMM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미국 보스턴 기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와이스자산운용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가 합류했다.

투자금은 ‘ORM-1153’ 등 오름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전시키는 한편 ‘GSPT1’ 외 신규 페이로드 개발 등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된다. 선택성 및 효능을 고려한 합리적인 페이로드 설계에 따라 추가 표적 DAC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이에 필요한 과학적·운영 인프라 확장에도 쓰인다. 이는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 영역에서 차별화된 DAC 치료제를 지속 창출하기 위한 토대라는 것이 오름 측 설명이다.

오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R&D) 과제를 더 넓은 범위에서, 더 빠른 속도로 달성하겠다는 것이 이번 투자 유치의 목적”이라며 “이번 투자에는 상장 이전부터 오름을 지지한 벤처캐피탈(VC)이 다수 참여해 미래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강력한 분해제 페이로드를 항체 기반의 정밀한 전달력과 결합한 DAC 치료제 개발로 암을 비롯한 중증 질환 치료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둔 주요 파이프라인을 진전시키고, 신규 페이로드 개발과 함께 종양학을 넘어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차별화된 신약 후보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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