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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을에 산타 할아버지 오실까···연말 랠리 기대감 여전 [이런국장 저런주식]

서울경제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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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을에 산타 할아버지 오실까···연말 랠리 기대감 여전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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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락에 산타 랠리 부진
코스닥은 배당락 이후 매수세 예상


올해 증시를 불과 8거래일 남겨 두고 이른바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산타 랠리 효과가 과거 대비 둔화되고 있으나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 산타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도 나온다.

19일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 기간에 과거 상승 확률이 70~80% 수준이었으나 최근 10년 동안 데이터를 살펴보면 예전만 못한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했다.

산타 랠리는 1970년대부터 미국 증시 연간에서 사용된 용어로 연말 휴가 시즌에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윈도우 드레싱, 절세를 위한 매도 종료, 연말 401K 자금 유입 등이 요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코스피 시장은 미국에 비해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다. 매년 연말마다 ‘배당락’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연말에 강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배당락 영향이 적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대주주 지정을 회피하기 위해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배당락 이후 매수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염 연구원은 대차잔고 축소도 고려할 수 있는 변수로 제시했다. 주식을 대여한 투자자들이 주주명부가 폐쇄되는 배당락 이전에 주식을 상환하려고 하기 때문에 연말 대차잔고 감소 움직임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염 연구원은 “연말 마지막 주간을 앞두고 대차잔고 비율이 높고 숏커버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 역시 단기 투자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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