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깨달았다”…위험천만 ‘강도 사건’ 겪은 나나, 확 달라진 근황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최근 겪은 강도 피해를 언급하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최근 겪은 강도 피해를 언급하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요즘 나나의 모든 것, 최근 시작한 관리부터 힐링 루틴 꽂힌 아이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나나는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을 ‘호신용 스프레이’를 꼽았다.

나나는 “최근에 큰 사건을 겪으면서 ‘나는 나밖에 못 지키는구나’하고 몸소 깨달았다”며 “쓰지 않은 일들이 있길 바라지만 혹시 위험한 상황이 있을 때 자신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이걸(호신용 스프레이) 필수템으로 추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나가 영상에서 언급한 ‘큰 사건’은 지난달 자택에서 발생한 강도 침입 사건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에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했다.

A씨는 집 안에서 나나의 어머니를 발견하자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어머니의 비명을 들은 나나가 잠에서 깨어나 이를 막으려 나서면서 모녀는 몸싸움 끝에 남성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나나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제압 과정에서 다쳐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나나 역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아무도 없을 줄 알고 들어갔다.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남성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특히 나나 모녀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입은 상해의 법적 성격, 즉 정당방위 인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피해자들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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