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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상승 주춤…케네디센터, '트럼프-케네디센터'로

연합뉴스TV 정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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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상승 주춤…케네디센터, '트럼프-케네디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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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14시간30분 경찰 조사 후 귀가…"통일교 돈 안받았다"


[ 앵커 ]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은 반색하며 전임 바이든 정부의 위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를 기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3.1%는 될 거라고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못 미쳤고 지난 9월 3%보다도 낮았습니다.

물가 상승 곡선이 이처럼 주춤한 건 지난 몇 달간 가파르게 치솟았던 고물가 압박에서 잠시 숨을 돌리는 지표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업수당 신청자도 일주일 전보다 1만 건 이상 줄면서 고용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전임 바이든 정부가 불러온 물가 위기를 자신이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개선된 경제 지표에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참고로 인플레이션이 없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치 보셨죠. 오늘 막 발표됐습니다. 정말 타이밍이 좋네요.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데도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벌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처럼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하고 임금은 오르며 미국은 역사적인 경제 호황을 향해 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가 불러온 초고물가 위기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낮은 물가·높은 임금' 추세는 새해에도 이어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충분한 근거 자료가 수집되지 않았을 수 있어서 이번 지표만으로 물가가 안정을 찾았다고 단언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와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반등하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 앵커 ]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의 명칭이 바뀌었다고요?

[ 기자 ]

네 워싱턴 문화예술 공연장의 심장으로 불리는 케네디센터가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됐습니다.

최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이 바로 이곳에서 열렸죠.

백악관은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명칭을 바꾼 이유, 그러니까 '트럼프'라는 현직 대통령을 이름을 딴 배경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이 건물을 구하기 위해 이룬 믿기 어려운 업적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칭 변경을 결정한 이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뽑은 사람들인데요.

작지 않은 반발이 예상됩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간 성공적인 협의를 했다고 평가했군요.

[ 기자 ]

네 위 실장은 연합뉴스TV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또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미국 측과의 협의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고요.

미국 측과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는데요.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핵연료 문제나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미국 #트럼프 #물가 #케네디센터 #위성락 #한미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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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