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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위협에···정부, 외환 규제 빗장 대폭 풀었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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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위협에···정부, 외환 규제 빗장 대폭 풀었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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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4,020.55 마감...0.65% 상승
정부, 선물환 규제 200%로 완화
삼성·SK 영업익 200조 원 전망
中, EUV 시제품 개발 ASML 독점 균열 조짐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韓 외환시장 방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심리적 저항선을 위협하자 대통령실과 정부가 외환 안정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7대 그룹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고, 외국계 은행 선물환 포지션 규제를 75%에서 200%로 대폭 완화하는 등 달러 유입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HBM에 이어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2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 발표와 함께 메모리 산업 구조 자체가 공급자 우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中 반도체 굴기 가속: 중국이 ASML 독점 영역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주도로 6년 만에 성과를 낸 것으로, 화웨이가 공급망 전 과정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방어선 뚫린 환율에···김용범, 수출기업 긴급 소집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심리적 저항선을 위협하자 대통령실과 정부가 외환 안정 총력전에 나섰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8일 삼성·SK·현대차(005380)·LG·롯데·한화(000880)·HD현대(267250) 등 7대 그룹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외국계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규제를 자기자본 대비 75%에서 200%로 완화하고, 수출 기업의 외화 대출 용도를 운전자금까지 확대했다. 또한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감독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478.3원에 마감한 상황이다.

2. “AI붐 더 넓고, 길게”···삼성·SK AI칩 고도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이어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베라 루빈’용 소캠2를 개발해 샘플 공급 중이며, SK하이닉스는 256GB DDR5 RDIMM이 인텔 인증을 통과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을 107조~110조 원, SK하이닉스를 91조~93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과 함께 메모리 산업이 공급자 우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3. “中, ‘ASML 독점’ EUV 노광장비 시제품 개발 성공”

중국이 미국과 서방의 견제를 뚫고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주도로 6년 만에 성과를 냈으며, 2028년 칩 생산을 목표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화웨이가 설계부터 생산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총괄했고, ASML 출신 중국 엔지니어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SML은 2001년 시제품에서 2019년 상용화까지 18년이 걸린 점을 들어 단기 추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K국부펀드, 정책펀드와 중복···시장에 ‘투자 거품’ 만드나

정부가 싱가포르 테마섹을 모델로 한국형 국부펀드를 추진하면서 정책펀드와 중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300조 원 규모 국유재산을 기반으로 지주회사를 만들어 KIC(한국투자공사)를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테마섹은 2015~2024년 수익률이 국민연금, KIC보다 낮은 40위를 기록했다.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와 20조 원 모태펀드에 국부펀드가 추가되면 투자 거품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운용 독립성과 일관성이 관건이라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5. 보험사 ‘기본자본 킥스’ 도입방안 내년 1월 나온다

보험사의 기본자본 K-ICS(킥스) 도입 방안이 내년 1월에 나온다. 금융당국은 22일 보험 업권과 기본자본 규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말 기준 한화생명(088350)의 킥스 비율은 158.2%이지만 기본자본 킥스는 56.9%, 현대해상(001450)도 킥스 179.8% 대비 기본자본 킥스는 59.7%에 불과하다. 이는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비율을 높여온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한편 기재부는 해약 환급금 준비금 급증이 법인세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6. AXT, 반도체 소재社로 AI 투자 확대 수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광통신 핵심 소재 업체 AXT가 주목받고 있다. 800G~1.6T급 광트랜시버 공급 부족의 원인이 InP(인듐인화물) 웨이퍼 같은 핵심 소재로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AXT 3분기 매출 2800만 달러 중 InP가 1310만 달러(47%)를 차지했고, 수주잔고는 4900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9개월 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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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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