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반도체 업계 풍향계로 통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식어가던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앞다퉈 마이크론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2분 현재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3.23%(29.83달러) 오른 25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136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4.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128억4000만 달러, EPS 3.95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2분 현재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3.23%(29.83달러) 오른 25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136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4.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128억4000만 달러, EPS 3.95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웰스파고다. 웰스파고는 기존 목표가 300달러를 이번 실적 발표 후 3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아론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긍정적인 투자 논리를 재확인시켜준다”면서 “내년 이후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2027년 EPS 37.40달러에 9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목표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대폭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사이클 업황 지속성과 마이크론의 재무구조 질에 대한 관점을 (긍정적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UBS도 마이크론 목표가를 기준 295달러에서 300달러로 높였고, 도이체방크 역시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멜리사 위더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마이크론에 대한 우리의 구조적 투자 논리를 재확인해 줬다”면서 “특히 강력한 실행력과 시장 점유율보다 수익성을 우선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고려할 때 마이크론은 진행 중인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계속 누릴 수 있는 강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