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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가 이학재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이른바 '책갈피 외화 밀반출' 문제를 알고 있냐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았습니다.
(지난 12일)
[100달러짜리 한 묶음씩 책갈피에 끼워서 가져가는 게 가능하냐 그 말이잖아요. 안 걸리고.]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을 해서 그래서 그것이 적발이 돼서…]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자꾸 옆으로 새요.]
이후 이 사장이 잇따라 반박에 나섰고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지난 16일) : (전수조사는) 실질적으로 가능치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또 그런 사례도 없고, 그거는 여객들에게 굉장한 불편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이를 또 질타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지난 17일)
[권한은 행사하면서 자리가 주는 온갖 명예와 혜택은 다 누리면서도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그런 태도는 정말 천하의 도둑놈 심보 아닙니까? 이 자리에서 얘기한 거 하고, 뒤에 가서, 다른 데 가서 또 다른 얘기 해요. 그럼 됩니까?]
인천공항공사 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업무보고 과정에서 드러난 이 사장의 모습은 인천공항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자격과 책임 의식마저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조차 이해하지 못했고, 전형적인 낙하산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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