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쿠팡 연석 청문회 추진"...꺼지지 않는 오찬 회동 논란

YTN
원문보기

"쿠팡 연석 청문회 추진"...꺼지지 않는 오찬 회동 논란

서울맑음 / -1.4 °

[앵커]
'쿠팡 청문회'가 맹탕에 그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유관 상임위가 모두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불똥은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이른바 '쿠팡 오찬'으로 튀었는데, 진실 공방 양상으로까지 번지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핵심 증인은 빠지고, 외국인 대표는 동문서답식 답변을 반복하면서 결국 빈손으로 끝난 쿠팡 청문회.


민주당은 정신 못 차리는 쿠팡에게 줄 것은 엄중한 처벌뿐이라며 청문회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정조사도 검토했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려 국회 과방위와 정무위 등 관련 상임위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허 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 부대표 : 말도 안 통하고 내용도 모르는 외국인을 내세워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뻔뻔함과 몰염치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정착 쿠팡 청문회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쿠팡 임원들의 오찬 회동 논란이 커졌는데,

SNS 등을 통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잠잠해지지 않자, 김 원내대표는 예정에 없던 간담회까지 자청해 자신은 떳떳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쿠팡을 만난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당시 진행 중이었던 한미 관세협상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갈등을 빚고 그만둔 보좌진 출신 쿠팡 임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을 팔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직 보좌진 A 씨는 곧바로 익명 게시판에 자신의 이력서에는 김병기 의원실 관련 내용이 한 줄도 없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의 보좌진 사적 이용에 대한 자신들의 폭로 직후 김 원내대표가 쿠팡을 찾아와 인사 불이익을 종용했고, 결국 해고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조만간 김 원내대표를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소할 계획입니다.

오찬 회동 논란은 김 원내대표와 전직 보좌진 사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양측이 법적 다툼을 예고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 돌발변수가 잇따르면서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강은지
디자인;임샛별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