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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부실수사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이창수 22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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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부실수사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이창수 22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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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검찰의 김건희 씨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관련자 8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이 전 지검장에게는 오는 22일 특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의 셀프 수사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명품백 수수 사건 담당 검사들까지 모두 8명입니다.

특검은 지난 2일에도 중앙지검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는데, 이번 압수수색은 디올 명품백 수수 사건 무혐의 처분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특검은 곧장 두 사건의 무혐의를 모두 지휘한 이창수 전 지검장을 겨냥해 오는 22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전 지검장은 김건희 씨가 박 전 장관에게 사건과 관련해 청탁한 뒤 이뤄진 지난해 5월 인사에서 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 장관에게 수차례 연락해 본인 사건의 진행 상황을 물은 것이 알려지며 셀프수사무마 의혹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이미 김 씨 청탁을 받고 부하들에게 사건 현황 파악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로 내란 특검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는데,


김 씨의 청탁이 검찰 인사와 두 사건의 무혐의 처분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의혹은 여전히 김건희 특검이 맡고 있습니다.

특검은 두 차례 이어진 압수수색에서 사건 무혐의 처분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 전 지검장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건 처리 과정에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까지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특검은 기한 안에 수사를 종결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남은 기간 필요한 조사를 최대한 이어갈 예정이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수사 기간이 열흘 정도 남은 만큼 사건은 경찰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특검이 기한 안에 의혹의 실체를 어디까지 밝혀낼지 주목됩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디자인: 정하림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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