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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에 29m 철근 떨어져…2명 다치고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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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에 29m 철근 떨어져…2명 다치고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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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떨어져 노동자 2명이 다치고 1명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오후 1시 22분경 지하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지하 70m 깊이의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18일 작업자 매몰 사고가 일어난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2025.12.18 aaa22@newspim.com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18일 작업자 매몰 사고가 일어난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2025.12.18 aaa22@newspim.com


콘크리트 타설 차량 운전자인 50대 남성 1명은 머리에 철근을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터널 상부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은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약 98명이 작업 중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10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 중 7명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사고 당시) 입구가 막힌 게 아니기에 매몰 된 게 아니다"며 "98명은 해당 현장의 총 작업자 수"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떨어진 철근의 높이가 18m이고, 두께는 25~29mm라고 설명했다. 현장 감리단장은 "떨어진 철근 개수는 대략적으로 세 스팬(30~40m) 사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적인 붕괴 위험은 없지만 사고 조사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지할 방침이다.


현장 감리단장은 "암벽에 있어 붕괴 위험도 없고 방수까지 완료한 상태로 상부 붕괴 발생 여지도 없고 터널 라이닝(터널 내부의 콘크리트 표면) 구조적 결함도 없다"고 설명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길이 44.9km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4-2공구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2022년 3월 15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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