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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6년 카드업계, 스테이블코인 대응 모색...실적 악화도 해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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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26년 카드업계, 스테이블코인 대응 모색...실적 악화도 해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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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테이블 코인이 카드업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재인 기자가 2026년 여신업계를 진단했습니다.

[리포트]
2026년 여신금융업계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카드업계의 새로운 외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결제 비용 절감과 처리 속도 개선을 앞세운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기존 카드 결제 영역과 맞닿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 간 거래와 해외 송금 분야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이 먼저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싱크] 유창우 / Visa 코리아 전무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전통 금융기관들은 기관 간 정산, 내부 거래 등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리테일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카드사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더라도 기존 결제망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환경에서 블록체인과 카드 결제망을 연결하는 역량이 카드사의 핵심 가치로 꼽힙니다.


[싱크] 유창우 / Visa 코리아 전무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이런 디지털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도 비슷한 형태의 많은 확산을 보일 걸로 예상하고 있고요. 특히 기존의 절대 시장과 송금 시장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를 야기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더해 내년 카드업계 실적 전망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내년 신용카드 산업의 영업 환경을 '비우호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영업자산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건전성 회복이 지연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처럼 실적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내년에도 위기 극복을 위해 신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과 연계한 결제·정산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성장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내년 여신금융업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이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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