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통해 저궤도 태양동기 위성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두 개의 시험 위성을 발사한 후, 81개의 위성을 군집 형태로 운영하며 TPU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는 이미 H100 GPU를 탑재한 위성을 발사했으며, 2026년 10월 두 번째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V3'(Starlink V3) 위성을 확장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뜻을 비쳤으며, 블루 오리진 역시 관련 프로젝트를 1년 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또한 이미 수십개의 슈퍼컴퓨터 위성을 발사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통해 저궤도 태양동기 위성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두 개의 시험 위성을 발사한 후, 81개의 위성을 군집 형태로 운영하며 TPU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는 이미 H100 GPU를 탑재한 위성을 발사했으며, 2026년 10월 두 번째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V3'(Starlink V3) 위성을 확장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뜻을 비쳤으며, 블루 오리진 역시 관련 프로젝트를 1년 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또한 이미 수십개의 슈퍼컴퓨터 위성을 발사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우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우주 쓰레기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의 계획처럼 81개 위성을 밀집 배치하면 우주 쓰레기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진다. 현재 스타링크 위성도 매년 수십만번의 회피 기동을 하고 있으며, 구글의 위성 군집이 이런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또한 우주 데이터센터는 열 방출 문제도 안고 있다. 스타클라우드는 적외선 패널을 활용해 열을 방출하지만, 이는 천문학 관측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주 환경 보호 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빛 공해와 충돌 위험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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