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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채굴사 헛8,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체결…구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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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채굴사 헛8,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체결…구글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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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AI 시장으로 다각화하는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사진: 헛8]

이번 계약은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AI 시장으로 다각화하는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사진: 헛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헛8(Hut 8)이 약 7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헛8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버벤드 캠퍼스에서 15년간 총 70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처리 용량 245MW(메가와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과 초거대 AI 수요 간에 체결된 최대 규모 인프라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된다.

헛8은 해당 용량을 인프라 제공업체인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에 임대하며, 구글이 임대 계약에 대한 재무 보증을 제공한다. 이는 플루이드스택이 임대료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구글이 계약금과 관련 비용을 대신 부담한다는 의미다.

또한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주도하며, 엔터지(Entergy)는 유틸리티 용량을 제공한다. 제이콥스(Jacobs)와 버티브(Vertiv)는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개발을 지원한다.

헛8은 이번 계약을 통해 15년간 총 69억달러, 연간 4억5400만달러의 순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셔 제누트 헛8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대규모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리버벤드 캠퍼스에는 초기 건설 공사가 착수됐으며, 첫 번째 데이터 홀은 2027년 2분기 내 가동될 예정이며, 추가 확장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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