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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생성 AI 모델 '미모 V2 플래시' 공개…딥시크·오픈AI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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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생성 AI 모델 '미모 V2 플래시' 공개…딥시크·오픈AI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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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샤오미가 새로운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샤오미가 미모-V2-플래시(MiMo-V2-Flash)를 개발자 사이트 미모 스튜디오(MiMo Studio), 허깅 페이스, API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미모-V2-플래시는 추론, 코딩, 에이전트 시나리오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로 설계됐다. 초당 150토큰에 달하는 빠른 추론 속도를 제공하며, 입력 토큰당 0.1달러, 출력 토큰당 0.3달러의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 모두를 겨냥한 실용적 AI 모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미모-V2-플래시 성능 테스트 결과 [사진: 허깅페이스]

미모-V2-플래시 성능 테스트 결과 [사진: 허깅페이스]


성능 면에서도 미모-V2-플래시는 주요 경쟁 모델과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모델은 문샷AI의 키미 K2 씽킹(Kimi K2 Thinking)과 딥시크 V3.2 씽킹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보였으며, 장문 응답 처리에서는 키미 K2 씽킹을 능가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전트 작업에서는 SWE-벤치(SWE-Bench) 검증 기준 73.4%의 점수를 달성해 오픈AI의 GPT-5-High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 코딩 성능 역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클로드 4.5 소넷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미모-V2-플래시는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델을 여러 하위 네트워크로 분리해 입력 데이터에 따라 적합한 네트워크가 작동하도록 설계했으며, 총 3090억개의 파라미터를 탑재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샤오미는 미모-V2-플래시를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대와 함께 AI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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