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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재수 책 1000만원어치 구매 의혹···田 "정상 구매된 것"

서울경제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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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재수 책 1000만원어치 구매 의혹···田 "정상 구매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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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심정지 50대 사망
"출판사 통해 세금계산서까지 발행"
통일교 500권 구매 사실 인정했지만
"불법적 금품수수 없어"···거듭 강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가 자신의 책을 1000만 원 어치 대량 구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상적으로 구매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일교 측이 제 책을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의원실 확인 결과,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으며 세금계산서까지 정상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통일교가 자신의 책을 구매한 건 맞지만 불법 자금을 건네기 위한 우회로로 활용한 건 아니라는 설명으로 보인다. 앞서 KBS는 통일교 내부 문건을 근거로 통일교가 전 의원의 책 ‘따뜻한 숨’ 500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권당 2만 원씩 총 1000만 원어치다.

이와 관련해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출판기념회를 통해 책을 사고파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개된 형태로 계좌를 통하고 영수증을 발행하는 행위는 이례적이라고 본다”면서도 “그 양이 (일반적이라고 보기엔 많은) 1000만 원이니까 그게 어떤 성격이냐 하는 부분을 확인하면 좋곘다. 왜 그랬느지에 대해 파악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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