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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테러단체 지정…유조선 봉쇄령"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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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 테러단체 지정…유조선 봉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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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비이성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합니다.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자산을 훔치고 마약 밀수와 테러리즘 등을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훔친 석유와 토지 등을 반환할 때까지 조치가 계속된다고 전했습니다.

봉쇄 대상을 '제재 대상 유조선'이라고 규정했지만, 미국의 압박에 사실상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송에 나서는 외국 유조선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자금줄 '석유 수출' 차단에 베네수엘라는 "비이성적"이라며 유엔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현지 시간 16일)> "제국주의와 나치·파시스트 세력은 석유, 가스, 금, 철, 알루미늄 등 국부를 빼앗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지난 9월 베네수엘라 국적 마약 의심 선박을 격침한 후 생존자까지 살해해 '전쟁범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야당은 당시 공격 영상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는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현지 시간 16일)> "국방부 정책에 따라 최고 기밀인 전체 영상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상·하원 군사위원회와 일부 위원회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공개 여부에 대해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번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강연진]

#트럼프 #마약 #테러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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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