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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쿠팡 청문회...국회, 불출석 김범석 고발

연합뉴스TV 한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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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쿠팡 청문회...국회, 불출석 김범석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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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열린 쿠팡 청문회가 핵심 증인 전원 불출석 속에 파행으로 시작됐습니다.

국회는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을 고발하기로 했고, 정부는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쿠팡 청문회에서는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불출석한 김 의장을 비롯해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고, 국회 정무위도 김범석 의장을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민주당 소속)> “최고경영자의 불출석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존중하지 않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쿠팡 영업 정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공정거래위원회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현재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김 의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임시 대표> "아시다시피 제가 현재 쿠팡 한국 대표이고, 이번 사고를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의원들의 질의와 외국인 임원들의 답변이 통역사를 통해 전달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영어 듣기 평가장이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여야는 외국인 증인을 앞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비겁하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외국인을 앞장세워서 회피하려는 태도는 더더욱 비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습니다."

한편, 청문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박대준 쿠팡 전 대표 간 식사 의혹으로 여야 간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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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