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통상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내년 3대 주요 과제는 지역, 인공지능, 그리고 통상 전략이었습니다.
지역 성장에 '올인'하는 한편, 국익을 극대화하는 통상 정책과 제조업 AI 전환에도 힘쓸 계획인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부가 밝힌 내년도 최우선 과제는 '지역 성장'입니다.
"지역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국가가 성장한다"라고 강조한 김정관 장관은, 먼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내년 2월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의 대규모 지역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도입하고, 남부권의 반도체 혁신 벨트와 배터리 삼각지대도 구축합니다.
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신도시급 재생에너지 RE100 산단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정관 장관은 지역 성장을 위해 파격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규제 혁신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난 9월 출범한 민관 협력체,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첨단 AI 팩토리 500개를 보급하고, AI 전환 실증 산단도 13곳 조성합니다.
또 국익을 극대화하는 '통상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2천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대미 투자는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대전제 하에 국익에 도움이 되는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 수익의 국내 환류 체계도 만들 계획입니다.
사상 최대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 활로도 모색합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출 7천억 불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한-UAE 협력 모델 등을 활용한 원전 수출, K-푸드 및 화장품, 방산, 전력 기자재 등에 대한 금융과 마케팅 지원을…"
김정관 장관은 이러한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가짜일'을 30% 줄이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불필요한 보고 체계와 행사 등을 감축해 업무 여력을 재정비하겠단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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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