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17일 (수)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여연 부원장 역할, 지도부 목소리 대변할 스피커 될 것
■ 대담 : ☎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 여연 부원장 역할, 지도부 목소리 대변할 스피커 될 것
- 국힘 당원 폭증? 서울과 경기에서 늘어나, 전례없어
- 장동혁호 연말 연초가 분수령...1-2월까지 발목잡혀선 안돼
- 연말까지 해당행위 정리 후 연초부터 민생과 중도 확장
- 한동훈 당게 연말까지 털어내야 단결과 통합 가능
- 한동훈과 친한계 내부분열 일으켜...중도확장에 걸림돌
- 친한계 정리해야 연초 중도 확장 분위기 만들어질 것
- 김종혁 징계에 반발? 원래 법인들은 억울해 하는 법
- 김종혁, 비대위원 당시 '가처분 옳지 않다' 비판하기도
- 김종혁, 이준석 징계 때 '공산당' 표현 징계 사유라 말해
- 2025년의 김종혁, 2022년 자신의 발언 돌아봐야
- 장동혁, 새해에 깜짝 놀랄만한 인물 만날 것...안철수면 건강한 장면될 것
- 당명 개정? 단순 이름 아닌 당헌당규와 정강정책도 손대야
- 변신 위해 김종혁과 한동훈 문제 털어내는 게 선제적 조건
- 윤어게인과 해당행위 아무 상관 없어...논리적 비약
- 통일교 특검? 국힘 사즉생 각오로 통 크게 양보해야
- 경선룰? 2022년 김종혁 비대위원 발언 귀담아 들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는 '해당 행위자들을 방치해 둘 수는 없다.'고 오늘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권을 언급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분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들이 많은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갈등의 당사자일 수도 있는데요.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연결해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원장님 안녕하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김준우 : 지난번에 될 것처럼 됐는데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김준우 : 사실은 장예찬 부원장이 언론 활동을 많이 했지만 여의도연구원이라고 하는 싱크탱크에 적합한 인사 맞아요? 라고 물어보시는 저희 패널분들도 계셨거든요. 혹시 부원장 취임하면서 내가 이런 부분은 잘할 수 있다고 어필하실 부분이 있다면요?
◆ 장예찬 : 일단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여의도연구원에서 2016년에 이미 연구원으로 일을 했었어요. 그리고 여론조사 기관에서 3년 동안 정책실장으로 근무했었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다른 부원장님들에 비해서 경력이 모자라지 않은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 많은 언론이나 방송에서 저희 당 장동혁 대표나 당원들의 뜻과는 다른 이분이 민주당 패널인지, 국민의힘 패널인지 모를 분들이 저희는 방송 출연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공식 당직을 맡아서 당원들의 목소리, 국민의힘의 지도부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스피커가 하나라도 더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역할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준우 : 네. 여의도연구원이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까지도 국내 최고의 여론조사 분석 싱크탱크 위상을 가지고 있었잖아요. 근데 최근에는 그러한 위상이 떨어진다고 하는 분석들이 소위 얘기하는 보수 언론에서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 오판을 한 적들이 있다. 중요한 선거 때, 지도부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 이런 분석들도 종종 있었는데, 체질 개선을 한 부분이나 이런 부분이 여전히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 장예찬 : 결국은 투자가 관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좋은 분들을 모셔오고, 또 계시고 있는 연구원 분들이 활발하게 보고서를 쓸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이나 투자가 필요한데, 그 투자를 위해서는 당세가 확장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언론 보도 나왔지만 국민의힘이 사상 최초로 100만 당원을 목전에 두고 있지 않습니까? 당비를 내는 당원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많은 자원과 투자가 여의도연구원 쪽으로도 갈 것이기 때문에, 기초 체력을 늘리는 것부터 여연 재건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당원이 최근에 늘었다고 하는 보도 봤거든요. 두 달 만에 한 20만 명 늘었다고 해서, 이것은 사실은 전국 각지에서 출마하려고 하는 후보자들이 당심의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을 예상을 하고 지인들을 급하게 끌어모으는 거 아니냐. 기초 체력이라기보다는 단기 처방적인 당원 증가 아닐까, 이렇게 보는 시선도 있는 것 같은데 부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물론 선거 대비라는 현상도 있겠지만 그랬다면 매번 지선이나 총선 전에 당원이 몇 십만 명씩 늘었겠죠. 전례가 없는 폭증이고요. 일부에서는 영남에서 많이 는 거 아니냐는 비하하는 메시지도 내는데, 실제로 많이 늘어난 지역 1-2등이 서울과 경기거든요. 어떻게 보면 당원 주권 시대라는 게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화두이기도 하잖아요. 정당 정치에서 당원들을 대우하고 존중하겠다는 메시지가 그만큼 영남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에서도 울림을 주고 있는 것 같고, 국민의힘이 조직력에서 민주당에 비해 열쇠이기 때문에, 기초 체력인 당원을 이렇게 증가시키고 100만 당원 시대를 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 아닌가 자평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선임이니까, 여의도연구원의 핵심 과제는 아무래도 지방선거에 대한 대응 전략을 내놓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최근에 무슨 토론회 D-6개월 지방선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대안과 책임 의원들 중심으로 토론회 보면 유정복 현 인천시장도 '민심이 민주당은 불안하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더 못 믿겠다.' 라고 진단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될 과제, 답보 상태인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장예찬 : 연말과 연초가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앞서 우리 앵커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내부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잖아요. 이 문제가 1-2월까지 이어져서 발목을 잡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장동혁 대표도 오늘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행위라거나 그동안에 케케묵은 진상 규명이 안 된 사태나 이런 것들은 웬만하면 2025년 12월 안에 다 정리를 하고 훌훌 털어버리고, 연초부터는 민생 위주의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구상하는 중도 확장의 노선을 걸어가는 게 새로운 분위기 쇄신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근데 한편에서는 중도 확장을 위해서는 친한계, 한동훈 대표와의 거리가 더 오히려 친밀해져야 되는 거 아니냐. 근데 지금은 너무 갈라서는 모양새로 가는 거 아니냐. 보수가 단결을 해야 되는데, 오히려 분열을 더 과속화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반론을 하신다면요?
◆ 장예찬 : 단결을 위해서는 진상 규명과 적절한 정치적 책임이 필요한 거죠. 우리가 단결과 통합을 위해서 잘못한 것들 분명히 책임을 져야 되는 것들을 다 묻고 넘어가자는 것은 오히려 내분을 더 키우는 거죠. 그래서 제가 당원 게시판 사태를 고름에 비유한 것이고요. 털 건 털고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질 때 오히려 진정한 의미의 단결과 통합이 가능해지고, 장동혁 대표가 중도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한동훈이라는 인물 외에도 우리 당 안에 예를 들면 안철수 의원도 떠오르고요. 여러 분들이 계실 텐데 더 마음껏 중도로 나가기 위해서는 당내에서 끊임없이 내부 분열을 일으키고 자중 질환을 더 확대 재생산하는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에 대한 책임 규명은 우선 과제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선결되면 소위 말하는 강성 지지층이나 전통 지지층들도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소위 말하는 좌클릭을 했을 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것처럼, 장동혁 대표나 장동혁 체제가 새해부터 중도 확장으로 나아갈 때 장동혁 대표는 우리와의 약속을 지켰으니 한번 믿고 지켜보자. 중도 확장도 용인되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김준우 : 그런데 김종혁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11월달에 여상원 윤리위원장 당시에는 경고 조치로 지나갔는데, 다시 이렇게 당무감사위에서 굳이 징계 권고를 하는 게 너무 특정 계파에 대한 과도한 공격 아니냐. 2년이라고 하는 기간도 너무 길지 않냐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김종혁 씨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너무 많은 당원들이 적어도 이 분은 징계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었고요. 지난번에는 당무감사위 조사 결과를 거치지 않은 윤리위의 판단이었고, 이번에는 이호선 위원장이 전문을 공개할 정도로 매우 치밀하게 당무 감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거든요. 물론 징계를 받는 당사자들은 전부 다 억울하죠. 원래 범인들은 다 경찰이 나쁜 사람 같고 검찰이 조작 수사한 거라고 주장하는 법이죠. 그러나 당내에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만큼 윤리위에서 추가적으로 어떤 결정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당내 독립 기구의 결정은 저희가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2022년에 김종혁 씨가 비대위원일 때 당의 결정에 대해서 가처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식으로 비판을 굉장히 세게 하셨거든요. 그리고 그때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 당을 향해서 북한 공산당 같다 표현 쓴 거를 징계 사유라고 김종혁 씨가 스스로 방송에서 말씀하셨어요. 이번에 본인 발언 중에 그런 게 또 징계 사유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저와 논쟁할 일이 아니라 2025년 지금의 김종혁 씨가 2022년 과거의 자신의 발언을 돌아보면서 이야기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개인적인 공격으로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장예찬 부원장 같은 경우도 예전에 논란이 되는 몇 가지 표현들 때문에 작년 총선에서 공천이 취소됐었잖아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셨다가 결국 복당을 하시고 당직을 얻은 건데, 기간으로 따지면 1년 반 정도 만에 당직을 다시 얻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것만 봐도 그 정도 생각하면 2년은 너무 길다. 나 장예찬의 경우에 견주어 보더라도 양형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물론 독립적인 기구에서 판단하겠지만 인간 장예찬도 이렇게 생각 볼 때 2년은 길다 이렇게 생각할 순 없나요?
◆ 장예찬 : 그 당시 경선을 이긴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무감사위나 윤리위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공천 취소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항변했지, 당에다가 제가 가처분 같은 걸 걸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 나름으로 사과와 반성 메시지를 내고 다만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어려운 길을 갔던 것이고요. 김종혁 씨 같은 경우는 징계 권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한 인신공격과 해당 행위를 지속하고 있고, 본인이 3년 전에는 가처분 하면 안 된다더니 지금은 가처분 걸겠다고 완전히 말을 180도 바꿔서 으름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당무감사위나 향후 윤리위 결과에서도 반성이 있느냐, 사과가 있느냐 그리고 앞뒤 말이 달라지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들을 더 미루어서 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 오늘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걸 시사하는 발언을 했거든요. 그래서 변화된 장동혁 보여주는 거냐. 중도 확장을 위해서 정말 기지개를 펴는 거냐는 분석들이 있는데, 가까이서 보시면서 특정한 방식의 장동혁 대표의 타임 테이블이 진짜 있는 건가요?
◆ 장예찬 : 장동혁 대표가 새해에는 깜짝 놀랄 만한 인물들도 만날 수 있다고 봐요. 제가 뭔가를 대화하고 알고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당내에서는 제일 먼저 장동혁 대표와 공개적으로 안철수 의원 같은 분들이 당의 미래를 놓고 이야기하면 참 건강한 장면이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드는데, 당명 개정이나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라 당헌 당규와 정강 정책 같은 것도 손을 많이 봐야 되거든요. 우리 당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그런 부분들까지도 혁신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만 그러한 장동혁의 변신과 중도 확장을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박수치고 응원해 줘야 되잖아요. 그 과정에서 자칫 전통 지지층과 언론 사이에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서 맞다 아니다 갑론을박이 일어나면 안 되잖아요. 그런 중도 확장과 변신을 위한 선제 조건이 연내에 케케묵은 문제들, 김종혁 씨 건이나 한동훈의 당원 게시판 건이나 이런 문제들을 털어버리는 게 중도 확장의 선제 조건이라고 계속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준우 : 오늘 조선일보 사설이요. '윤 어게인 달려가는 국힘, 당 존립 위기 맞을 것.' 이 제목입니다. 중도 확장과 관련해서 부원장님께서는 친한계 문제를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쪽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슈와 관련해서 단절이 필요한 거 아니냐. 최근에 영남의 보수 고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주호영 의원도 그게 잘못된 게 맞았다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메시지의 변화는 장동혁 체제에서 불가능할 것 같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장예찬 부원장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장예찬 : 생각이 다르고 토론의 여지가 있어도 언론이나 중진 의원들의 쓴소리도 새겨듣고 장동혁 대표가 경청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변화된 메시지가 나올지도 연내에 지켜봐야 된다고 보고요. 다만 조선일보 사설에서 몇 가지 비약이 있는 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그 지지자들이 한동훈 씨와 가족한테 당원 게시판에서 명의 도용해서 악플 쓰라고 시킨 사람 있나요? 전혀 연관이 없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우리의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면 그건 국민의힘에 몸 담은 정치인들 모두가 함께 질 책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걸 손가락질하면서 이제 와서 그때 누릴 걸 다 누린 사람들이 이미 죽은 권력한테 침 뱉는다고 해서 절연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잘한 건 잘한 것대로 계승하고, 못한 부분은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지고 가는 성숙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저 역시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당에 대한 노골적 해당 행위나 당원들을 모욕하는 발언들, 그리고 당원 게시판에서 악플 달고 여론 조작하는 행위가 윤 전 대통령 측과 무슨 상관이라고 이걸 그렇게 연동하는지 그건 굉장한 논리적 비약이라고 느껴지네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전국이 뜨거운 이슈 중에 하나가 통일교 게이트 관련입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많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특검 얘기를 야당에서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특검을 관철시킬지 궁금하긴 한데요. 부원장님이 보시기에 이 부분 관련해서 어떻게 국힘이 대처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장예찬 : 결국 의석수로는 민주당이 절대 안 해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여론의 관심을 끌어오는 여론전을 지방선거까지 계속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을 특검 법안에 담아야 됩니다. 국민의힘이 특검 법안 관련해서는 통크게 양보했으면 좋겠습니다. 특검 추천권이든 뭐든 정말 국민의힘은 하나도 기득권을 부리지 않는구나 라는 걸 보여줘야 되고요. 국민의힘에서 통일교에 연루된 사람들 제가 방어하고 지켜줄 생각이 1도 없어요. 다 잡아가도 돼요. 그런데 야당인 국민의힘 정치인들 이미 잡아간 만큼 살아있는 권력 민주당에서도 시계 받고 돈 받은 사람이 있으면 잡아가라는 거예요.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비상한 각오, 사즉생의 각오로 여론전을 국민의힘이 펼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렇게 따지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김건희 씨 문제에 관해서도 더 단호한 입장을 내야 되는 거 아닐까요?
◆ 장예찬 : 뭐가 됐든 수사 과정에서 나오고 확인되는 부분이 있다면 재판 과정을 저희는 지켜보고, 저희가 판사 실명으로 좌표 찍고 판사에 대해서 이상한 제보 받아서 공개하고 그런 정당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적어도.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든 또는 현재 국민의힘 의원이든 누구든 통일교 문제에 연루돼 있다면 실드 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살아있는 권력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사권의 제약을 받고 눈치를 보는 경찰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 정말 살을 내주고 뼈를 가져오겠다는 그런 각오를 국민의힘이 이 국면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그동안 아이디어로 나왔던 당원 70, 국민 여론 30이요. 그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는 보도들이 있던데, 혹시 기존대로 5 대 5로 가는 건가요? 아니면 또 다른 옵션도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교통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요.
◆ 장예찬 : 아직 최고위에 보고가 안 된 안건이고요.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여러 안을 토의하는 과정인 것 같고요. 다만 7대 3 논의가 불거지면서 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당원 가입도 더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죠.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하든 비율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보통은 김준우 앵커님도 아시겠지만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구청장이나 시구의원들 자기 측근으로 꽂아버리잖아요. 그게 아니라 앞으로는 구청장이든, 시 구의원이든 공천을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맡긴다. 이런 국회의원들의 공천 기득권을 깬다는 것 자체가 정당사에서 대단한 혁신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러면 5 대 5, 7 대 3은 이렇게 딱 고집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 장예찬 : 저의 소신은 있지만 제가 비율을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더 활발한 논의 끝에 중요한 건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준다는 건데, 여기서도 2022년에 우리 존경하는 김종혁 비대위원이 한 말이 있거든요. 그분이 '여론조사 10-20%는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100% 해서 당의 대표 선수를 당원들이 뽑는 게 맞다'고 하셨는데, 제 의견은 아니지만 2022년에 김종혁 비대위원이 했던 말들 중에 저희가 귀담아들을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제가 질문 드린 이유는 아까 장동혁 체제가 중도 확장할 거라고 얘기를 했으니,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당신 비율이 높아지는 부분은 그 얘기랑 안 맞지 않냐고 하는 차원의 의문이었던 거거든요.
◆ 장예찬 : 그런데 당원들이 100만이 되면 당원들의 민심과 중도의 민심이 동떨어졌다고 함부로 말하는 건 당원들을 믿지 못하는 걸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표현인 것 같고요. 제가 앞서 가서 어떤 비율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관련해 주신 부분도 다양한 논의를 들으면서 장동혁 대표가 심사숙고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오늘 기탄없이 모든 쟁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스튜디오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김준우 : 지금까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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