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교인들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길 우리은행 앞에서 자선냄비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
[앵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오늘(17일) 성탄절을 일주일 여 앞두고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단체 자선냄비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교회와 기독NGO 굿피플은 화려한 서울 뒤에 가려진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 온정을 담은 희망박스를 전달하고 성탄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97년 전 첫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명동 한복판.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경쾌한 캐럴 연주와 자선냄비 사랑의 종소리가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끕니다.
(현장음)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이웃을 돕는 자선냄비 모금행삽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모든 사람들이 높아지기만 원하고 더 많이 소유하기만 원하고 희생보다는 자신의 자리를 세우는데 급하지만 예수님은 정반대의 삶을 사셔서 낮아지시고 섬기고 희생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 그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교인들은 작은 온정이 이웃들에게 큰 사랑으로, 큰 감사로 이어지길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홍종희 권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선교회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아주 보탬이 됐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데요.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문제에 마음의 평안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성탄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쪽방촌 이웃과 함께하는 '2025 찾아가는 성탄절'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식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앞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구세군과 굿피플, CJ제일제당 관계자들과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 |
3.3제곱미터 한 평 남짓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성탄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독NGO 굿피플은 구세군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예수의 사랑을 담은 희망박스 800박스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김병윤 사령관 /구세군 한국군국
"이 희망의박스가 정말 좋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 사랑의 마음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서 전달될 때 그것을 받으시는 분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희망과 살아갈 새로운 용기를 이 희망박스를 통해서 충분히 전달받으리라 확신합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하나님 아버지 우리 할아버지 건강하게 해주셔서 건강 장수의 복으로 복된 새해 맞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이 소외 이웃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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