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17일 열린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 Inc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이사를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6시쯤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문회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김범석 의장, 강한승·박대준 전 대표가 청문회에 불출석했다"며 "증언·감정법 제 12조, 15조에 따라 불출석 등의 죄로 고발하려고 한다. 이의가 없어 가결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6시쯤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문회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김범석 의장, 강한승·박대준 전 대표가 청문회에 불출석했다"며 "증언·감정법 제 12조, 15조에 따라 불출석 등의 죄로 고발하려고 한다. 이의가 없어 가결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김범석 의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하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글로벌 CEO라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나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의회 청문회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훈기 의원 역시 "쿠팡 매출의 90%가 한국에서 발생하는데, 존폐가 걸린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한국 시장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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