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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2차 특검 연내 추진"…야 "통일교 특검 공동발의"

연합뉴스TV 정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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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2차 특검 연내 추진"…야 "통일교 특검 공동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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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전담재판부 수정안을 확정하며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위헌 논란을 없앴다며 수정안을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개혁신당과 공조해 '통일교 특검'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수정안을 통해 위헌 시비 자체를 없앴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법부 압박 수위도 한층 높였는데, '원안 후퇴'라는 진보 진영 일각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청산에 대한 추상같은 심판을 국민이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반대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다…"


수정안은 진행 중인 재판은 2심부터 적용하고, 재판부 추천에서 외부 개입을 배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1일 또는 2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동시에 내란 등 3대 특검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2차 종합특검'도 재차 띄웠습니다.


정 대표는 김건희 특검이 끝나는 오는 28일부터 관련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재판부 수정안 역시 기본적으로 위헌이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 다만 구체적인 전략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투쟁의 결과로 문제 되는 상당 부분은 쟁취했다고 해석한다"면서, 계속해서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개혁신당과의 '통일교 특검' 공조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와 회동한 송 원내대표는, 양당이 특검법 발의에 뜻을 모았다며 "가급적 다음 주초에 발의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의 추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 누가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견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합의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당내에선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중징계 권고'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장 대표는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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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